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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아인 프리츠홀트

Ain Friedhold

24

Male

RH-AB

187cm·72kg

UK

inventory

초대장과 실험동의서.

장검 (진검).

기사로서 활동할 때 입는 예복.

 

그 외에는 이제 필요하지 않다.

Memory of knight

명령을 들을 귀와 수행할 몸만 있다면 그 목숨이 한 번 바랜 그 뒤에도 여전히, 저는 당신의 기사임을 잊지마세요. 

당신이 하사한 이 모든 것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영원히 그 옆에.

학습된 선량함과 상냥함. 누구에게나 편하게 말을 걸 수 있는 사교성 등,

전부 자의식을 배제하고 이루어진 교육에 의해 성립된 것들 뿐 자기 자신을 이루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메모리였던 다른 프리츠홀트들과는 다른 아인만의 특성을 집으라고 한다면 집을 수 없을 정도로 실제로는 굉장히 텅 비어있다.

오직 메모리를 이식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의 몸을 하고 있는 인형.

 

반복적인 학습으로 인해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짓누르고 외면하는 일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다보니

극단적인 상황에서 이상할 정도로 침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상에서는 이상하다는 게 드러나지 않지만 극단적인 상황일수록 어딘가 이상하다는 게 여실하게 드러나는 성격.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인 반응을 보여준다기 보단 어떤 상황에는 이러한 행동을 해야한다, 라는 기본적인 규칙에 의거해서 행동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에는 프로그램이 입력된 로봇에 가까워보이는 행동도 서슴치 않게 할 수 있다.

이는 스스로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행동이라도 마찬가지.

 

애초에 생존하고자 하는 본능이 거의 소멸되어 있다.

기억이 섞인 여파일지 몰라도 임무 수행 중의 말투와 예전 말투가 교묘하게 섞였다. 하지만 여전히, 크게 다르지 않다.

죽은 자가 마지막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바뀐 것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

세습제의 형식으로 재능을 이어가고 있는 프리츠홀트 가문에서 태어났을 때부터 메모리가 되기 위한 교육만을 받으며 자라왔다.

본인의 의지나 사상 같은 것은 가지지 못하도록, 눈 앞의 것만 믿고 맹목적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짜여진 철저한 커리큘럼에 의해 순조롭게 텅 비어있으나 신체 능력만큼은 뛰어난 사람으로 자라왔고,

성인이 되던 해 그 전 메모리의 재능을 이식 받아 메모리가 되었다.

새로운 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몸 여기저기엔 상처로 보이는 흔적들이 남아있다.

여전히 본인의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신을 이루고 있는 색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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