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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선택이 만들어 낸 결과 아니겠어.

멜리멜로 누벨바그

Melimelo Nouvellevague

18

Female

RH+B

152cm·46kg

France

inventory

실험동의서, 작은 트렁크 가방(만년필, 파란색 잉크, 수첩 2권, 노트북), 줄리아씨가 준 모자들.

Memory of Big data curator

 ‘기억한다.’라는 단어가 쓸모 없게 된 정보 과잉의 시대에 웹상의 수많은 콘텐츠를 분류하고 정리하며,

체계적 표현과 더불어 콘텐츠의 조직화로 맥락 혹은 문맥을 파악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창출하는 사람.

간단히 말해 ‘빅데이터의 숨은 가치와 잠재성을 발굴할 수 있는 사람.’ 이다.


과도한 정보를 기억하는 것이 과연 사람에게 좋은 기류가 될 것인가, 가치가 없는 정보를 머릿속에서 제거한다고 하여도,

가치가 없는 정보란 어떤 기준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러한 물음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그가 가진 재능은 사람 마다 자신의 답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의 경우 역사와 인문학, 사회학, 회계 등의 순수학문의 정보에 강하며, 자신있는 분야부터 뒤섞인 정보들을 차근차근 정리해가고 있다.

방송이나 트렌드의 콘텐츠를 다루지 않지만, 앞으로의 사회 발전과 사람들의 경향, 윤리, 정보화에 대한 데이터들은 그보다 잘 다루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밖에도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거나 위험요소를 배제하는 일을 하는 등 ‘데이터계의 예언가’로도 불리우고 있지만,

거창한 별명과는 달리 그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있다.


사회와 문화, 정치 등의 시대를 고려한 정보의 배치, 중요도 설정은 오늘날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슈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배제하고 올바른 정보를 골라 낼 수 있게 데이터의 노출도를 높이고 있으며, 자신의 사상이 담기지 않도록

다양한 시각의 정보를 버리는 것 없이 모두 분류한다. 또한, 본래 가지고 있는 그의 지식으로 살을 덧붙이기에

풍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반대로 자신이 본 모든 데이터는 그의 메모리에 기록되어 상당히 많은 정보를 담고있다.


인류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직업, 도태되고 있는 정보를 잊혀지지 않게 새롭게 창출해 내는 능력은 과거의 이야기를 잊지 않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있어 그의 재능은 엉킨 실타래를 풀어 정리하는 것 처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ㅡ 관대하고 균형이 잡힌
모든 일을 관대하게 넘기는 성격으로 덕분에 화를 잘 내지 않는다. 범죄자를 본다 하더라도 그들에게 질타를 던지는 일 또한 없다.

이해하기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스타일로 인간 관계에는 관심이 없는 모양.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나 관점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다.

덕분에 사교성이 바닥을 치지는 않는 모양. 대화할 때의 표현력도 좋다.


ㅡ 독립심이 강하며 차분하다.
어디든 떨궈놔도 잘 살 것 같은 스타일이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우며 무슨 일이든 혼자 해결한다. 고집스러운 성격은 아니여서,

주변의 도움도 받기는 하지만 그럴 기회도 없이 혼자서 유능하게 처리해 버린다. 노트북 위에 물컵을 쏟아도 호들갑 떨지 않는,

산전수전을 다 겪어서 해탈해버린 노인을 보는 듯하다.


ㅡ  설득력있고 평범하다.
평소 자신의 주장을 잘 펼치지 않지만,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는 객관적으로 말할 때가 많다.

주관이란 것이 뚜렷하지 않으며 이야기가 자주 토론으로 빠지는 등 학문적인 대화를 즐겨한다.

모든 주제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며 배려가 있고 강압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항상 재미 없는 대화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 나름의 유머가 있고 장난을 칠 때도 존재한다.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안하는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

오랜 역사의 기록들을 기억으로 전달하는 누벨바그 가문은 대대로 자신들의 기억들을 물려줄 아이, 단 둘과 함께 생활을 꾸려나간다.

허락없이 기억 저장매체를 이식하는 것은 불법이기에 그들은 자신이 제자로 삼은 아이와 평생을 지내며, 자신의 기억을 ‘말’로써 전달한다.

그렇게 그도 누벨바그 가의 선대들이 겪은 모든 이야기들을 물려받게 되었다.


수 많은 기억이 그의 머리 속에 자리를 잡았고, 그는 자신의 기억과 선대들의 기억들이 뒤죽박죽으로 섞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겪은 ‘경험’의 기억들이 정말 자신의 기억인지, 혹은 선대들의 기억인지, 둘의 기억이 섞여버린 것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이다.

메모리의 도움을 받아 기억을 유지하는 시스템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비슷한 일상을 사는 그들의 삶에서는 ‘우연의 일치’ 라는 말처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당장 오늘 아침에 먹은 식사 메뉴를 다른 날의 식사 메뉴로 인식하는 것 처럼 많은 정보들이 중첩되기 시작하였다.


어느 순간부터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머릿 속에서 정보들을 분류하고, 대조하며 자신의 기억임을 더듬어야했다.

그런 나날이 지속될수록 그는 정보를 기억하는 것 뿐만이 아닌, 지속적으로 정보를 분류하여 정리하는, 정보의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중요시 하게 되었다.


그 날 이후 자신의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수기하고, 선대들의 이야기 또한 데이터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정보의 도서관처럼, 분류 코드에 맡게 정리된 그의 기억들은 천천히 자신의 자리를 찾아 자신의 쓸모를 다 하게 되었다. 

―누벨바그

 


다양한 분야에서 학자들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가문으로 남들 눈에는 그저 괴짜 집안이다. 애초에 자신의 모든 기억들을 물려주기 위해 제자를 두는 것만

짚어보아도 평범한 사고관을 가진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데이터, 즉 기억의 메모리들을 자신의 재산으로 여기고 소중히 하고 있다.

덕분에 금전적 욕망은 가지고 있지 않다지만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집착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1.자신들의 기억만을 물려줄 수 있다면 굳이 혈연관계가 아니여도 되기 때문에, 다양한 국적이나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속해있다.

그들은 ‘누벨바그’라는 성을 사용하여 집단 소속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들에게 속해있지만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성을 숨기고 다닌다.


1-1. 멜리멜로의 경우는 성이 가지고 있는 주변의 이미지가 자신이 다양한 정보를 만나는 것에 있어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숨기고 다닌다.

가문자체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으며 불호를 따지자면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가도 그들이 지원해주는 양이 상당하기에 좋아한다.

주머니에 돈이 떨어져도 다시 채워주는데 그 누가 싫어하겠는가.


2. 타 집단을 배척하는 집안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사람이라면 과하게 잘해주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이일지라도 성이 같다면 자식처럼 대해준다.

 

―멜리멜로

 


프랑스의 고아원에서 지금의 스승인 할아버지에게 거두어졌다. 양할아버지이지만, 그가 아기일적에 입양이 된 탓에

거의 친할아버지처럼 같이 생활해 왔으며 14살이 되던 해 모든 기억들을 물려받게 되었다.


1.정보에 대한 집착은 가지고 있지 않으나, 물려받은 기억들은 소중히 여기고 있다. 타인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존중해주는 의미에 더불어,

애초에 그는 모든 정보들을 아끼고 사랑하기에 버리지 않는다.


1-1. 정보의 소중함은 그의 집안 성향이 묻어나오며, 유일하게 그가 누벨바그의 사람이란 것을 보여준다. 학자가 가지는 성격과 습관을 모두 물려받았지만

그는 하나의 학문을 연구하는 것보다 다양한 정보들을 원하며 그것을 기회에 맞게 응용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1-2. 과거의 정보를 물려받았다지만 그 시대의 모든 것을 알고있는 건 아니다. 선대가 보고 겪은 일들만을 알고있는 정도로

숨겨진 비밀, 비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2.그의 할아버지는 사회학자이다. 인간이 평등하게 권리를 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사회를 존중해주자는 마음이 강한 사람으로.

급격한 발전이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말을 자주 하였기에 그 또한 영향을 받았다.

빠르게 성장한 과학이 불러오는 이면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며, 그에 대한 답을 이 곳에서 찾았다.


2-1. 어린 나이에도 연륜이 묻어나는 말을 자주하는건 그가 가진 기억의 양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할아버지 탓도 있다. 말투까지 닮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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